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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대 12번째 기록…안방마님의 클래스는 여전했습니다
두산 베어스의 주장 양의지 선수가 KBO 역사에 남을 기록을 또 하나 써내려갔습니다.
6월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양의지는 3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10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1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습니다.
김동준 홈런 이후 터진 백투백 홈런
6회말, 앞서 타석에 들어선 김동준이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하며 두산이 3-0으로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나균안의 두 번째 투구인 시속 144km 직구를 정확히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홈런으로 양의지는 시즌 10호 홈런을 달성하며 2014년부터 시작된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12시즌으로 늘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KBO 리그 역대 12번째 기록으로, 포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면 더욱 값진 성과입니다.
팀 중심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
양의지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타율을 0.314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이날 얻어낸 1개의 볼넷으로 통산 699볼넷을 기록, KBO 통산 700볼넷 달성까지 단 1개만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최근 팀이 세대교체 과정에 들어가며 신예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상황 속에서도, 양의지는 여전히 타선의 중심을 책임지며 베테랑으로서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런볼, 팬의 선물로 다시 돌아오다
이번 경기에서 의미 있는 홈런을 기록한 양의지와 김동준의 홈런볼은 모두 구단에 회수되었습니다.
두산 구단에 따르면, 김동준의 데뷔 첫 홈런공은 우측 외야 두산 팬이, 양의지의 1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공은 좌측 외야 롯데 팬이 잡았으며, 두 팬 모두 흔쾌히 구단에 공을 전달해주었다고 밝혔습니다.
팬과 함께 만들어낸 이 특별한 장면은 두산 선수단과 구단, 그리고 야구 팬들 모두에게 오래 기억될 소중한 순간이 되었습니다.
베테랑 포수로서 여전히 타석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양의지 선수는 이번 홈런으로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시즌 중반을 향해 가는 시점,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양의지가 얼마나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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